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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잡지

번역 MG No. 2 엠지 2호 엔드리케리 도모토 쯔요시 라이브 레포트

by 1beat 2021. 6. 14.

 

ENDRECHERI TSUYOSHI DOMOTO

2020. 10. 13

 

도모토 쯔요시의 음악은 여름의 바다와 닮았다. 밀려왔다가 떠내려가는 것처럼 음이 물결치고, 그곳에 들어가면 기분좋은 온도에 휩싸인다. 떠올라 하늘을 올려다 보면 무한의 하늘이 펼쳐져 있다. 무(無)가 되는 순간, 자신을 자연의 일부라고 느끼는 순간. 다양한 것들이 머리를 돌고 녹아간다. 음악이란 원래 그러한 정신과 공명하는 것. 그가 연주하는 펑크는 오늘도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Text=幸野敦子  ©RAINBOW☆ENDLI9



도모토 쯔요시에게 있어서 「ENDRECHERI」는 자유의 상징이기도 한 것 같다. 지금의 세상에 간단하게 손에 들어오는 ‘자유’란 없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투쟁이기도 하며 자신의 각오와 대립하는 것이기도 하다. 쯔요시는 그것을 계속 음악에서 표현해 왔다. 그가 연주하는 음악에는 ‘사랑’이나 ‘평온’, ‘용서’라고 하는 메세지가 담겨있고, 「ENDRECHERI」뿐만 아니라 솔로 프로젝트로써 헤이안 신궁에서의 봉납 라이브 등도 행해왔다. 거기서 플레이 되는 것은 소박하고 단순한 그루브를 느끼게 하는 펑크. 그것 또한 자유를 희구하는 쯔요시가 도달한 표현 수단일 것이다. “펑크는 현재의 일본에 필요한 그루브감” 이라고 쯔요시는 말한다. “정해진 것이 별로 없이 그 장소에서 단숨에 동료가 되어 그대로 미래로 날아가버리는 것 같은. 머리로 생각하는 경향의 지금의 일본에 매우 좋지 않을까 라고, 나는 생각한다” 라고. 그가 스테이지 MC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은 2015년의 솔로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5년후 현재, 관객을 들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행해진 전송 라이브. 20시의 시작부터, ‘244(쯔요시) min Thank you’ 라는 엔드 크레딧이 나오기 까지의 4시간. 그가 제공한 것은 “도모토 쯔요시를 즐기며 관객 자신도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곡 「Funk Tron」부터 밴드는 기분 좋은 음의 웨이브를 울렸다. 사이키델릭한 조명 효과와 더불어 몽환적인 음악 세계가 가속되어 간다. ENDRECHERI에서는 친숙한 캐릭터 Sankaku군이 화면에서 춤추는 등, 예술적인 재치가 듬뿍. 그리고 수 곡이 끝나고 갑자기 깜짝 “환기 타임”에 돌입했다. 이때를 이용해 화장실에 가라는 “방광 팡팡 타임”의 문자도 나오는 등, “라이브 중단 된건가?”라고 생각하는 틈도 없이 쯔요시 월드가 펼쳐져 간다. 화면이 완전히 전환되면 우주선이 도착하는 것 같은 신기한 BGM과 함께 대기실에 놓여져 있는(아마도) 간식의 영상이 이어진다. 그 후, 다시 펑크한 플레이와 환기 타임을 반복하고 쯔요시가 주변의 스케치북에 “과호흡 기운이 있네요-♡” , “산소를 양보해 주세요” 라고 써서 보여주거나, 클로즈업으로 화면에서 등장해 “윙크 할까? 윙크 안 할까? 어느 쪽?” 이라고 퀴즈를 내거나, 전송만의 놀이도 크게 가득 담았다. 그리고 음악이 시작되면 핸드 마이크를 들고 몸을 흔들며 노래하고 춤을 추고, 기타나 키보드도 연주. 기분 좋게 화려한 의상을 입은 쯔요시와 밴드 멤버가 음을 즐기는 쿨한 모습은 뉴욕 휘트니 미술관 근처에서 언젠가 보았던 음악과 영상의 설치 미술을 떠올리게 한다. “정해진 것은 없다.” 자유.  좀 더 개인을 강조해 비추는 음악의 중심에서, 「CREPE」에서는 기분 좋은 리프를 짧은 간격으로 연속하여 치고, 「Believe in intuition」에서는 우주적인 그루브를 들려주었다. 다시 환기 타임에는 쯔요시가 거침없이 그린 호박 그림을 팬클럽 한정 선물로 하는 등 팬들에 대한 마음도 자연스레 전해 갔다.

 

시간은 밤 10시를 지나 펑크한 라이브는 계속되어 간다. “그럼 모두들, 자리 잡아줘”라고, 밴드 멤버에게 쯔요시가 알린다. “화면 너머의 너희들의 힘을 빌려주었으면 한다. 이 지구를 구하자…” 라고 스스로도 웃어버린 토크에 이어, 「Kun Kun Yea~」의 곡에 맞춰 전원 근육 운동을 개시. 그 후, 연주에 돌아가지만 몇 명인가가 “하아 하아” 하는 헐떡임을 속행. 쯔요시는 “리허설에서는 바로 괜찮았는데 (웃음)” 이라고 연장자 멤버를 놀리며, 23곡째가 되는 「これだけの日を跨いで来たのだから」를 감정 가득히 노래해 주었다. 이전부터 “사랑의 노래와 생명의 노래에 다른 점이 없는 것 처럼, 솔로도 KinKi Kids도 나누지 않아도 된다 라는 것이 항상 나의 지론” 이라고 이야기한 쯔요시. "노래 하는 것은 일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살아가는 것과 같이 되어버렸다"라고 인터뷰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그에게 있어, 그곳에는 단지 한 사람의 도모토 쯔요시의 음악이 있을 뿐이다. 라이브는 3시간을 경과하고 환기 타임에 이어지며 쯔요시가 화면에 등장. 소파에 가볍게 걸터앉으며 "원래대로라면 여러분이 회장에 와주셨으면 했지만, 현재 이러한 상황에서 전달이라고 하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면 여러 사람들에게 이어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시한 것도 애정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기인 농담을 섞어가며 "과호흡이 온 것도 생방송이니까 전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라고 설명. "예전부터 이 『ENDRECHERI』는 술을 마시며 듣고싶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전달이라면 그것도 가능하고" 라고 관객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그리고 언제나의 사랑 있는 메세지를 더해, 이렇게 있는 시간이 "살아있다고 실감한다"라고 이야기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은 노도의 밴드 연주를 들려주는 「SESSION」과 모두 함께 하는 JUMP 타임. "즐기면서 천천히 가요"라고 등이 떠밀려진 감각이 된, 마음이 전해지는 4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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