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

2023 .ENDRECHERI. LIVE END RE ME 참가 후기

by 1beat 2023. 9. 30.

※ 기록용으로 남기는 사담이 매우 가득한 개인적인 포스팅이기 때문에 셀털 불편하신 분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케리콘은 코로나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서 2019년 이후로 4년 만이었다 정확히는 4년도 넘었다
겨우 2주 반 전에 헤이안을 다녀오고 나서 집에 왔다가 다시 일본에 가는 미친 스케쥴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음 근데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뻔한 여행이었다
4년 넘는 시간 동안 라이브를 갔던 기억이 흐려져서 이게 얼마나 즐거운 거였는지 망각하고 살고 있던 듯
그래도 올해 최소 2번은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던 목표는 이뤘다😇
 
근데 사실 케리콘 후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많이 고민됨
정말 솔직히 말하면 콘서트 디테일이 그다지 기억나지 않음
헤이안은 2일 참전을 해서 그랬던 건지 기억에 꽤 오래 남았었는데
케리콘은 그냥 보면서 우아아악 우악 하고 난리치고 놀아서 그런지 아 나 디게 잘 놀았어 헤헤 하는 거랑 큰 몇 가지 빼곤 디테일이 후기로 적을 만큼 기억에 남아있지가 않다 그냥 기억력 이슈
순전히 기억력에만 의존해서 쓰는 후기이기에 완벽하지 않음
 

2주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식 먹음 미소연어는 존맛 근데 아침으로 나온 피자빵은 너무 부실햇읍니다 JAL이여

 

4년만에 온 나라ㅠㅠ 공기부터 맛있다 분명 얼마전에 교토도 다녀갔는데 역시 나라는 특별했음 도착하니까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나라로 가는 ㄹㅣ무진ㅂ ㅓ스는 운휴중이라 척추브레이커 ㅎㅏ루ㅋㅏ를 또 타고 JR선 갈아타서 나라로 이동함
교토 오갈 때 ㅎ ㅏ루ㅋㅏ 타면서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뭐 내년엔 버스 라인 다시 살려주겠지 제발요
벌써 기억이 흐려져서 그런 건지 헤이안 때보다는 비행도 덜 힘들었고 도시 이동 중에 크게 아프진 않았던 것 같음
지인이 먼저 나라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 생각보단 나의 안색이 안 좋았는지 마트 다녀오고 물 좀 마시고 하니까 이제야 애가 살아났다고 말해주긴 했었음 여하튼 진짜 내년에는 내가 건강한 몸을 데리고 가고야 만다 ㅠㅠ
 

https://maps.app.goo.gl/jJ2WP65NCEtvAr1g6

みなみ食堂 · 43-2 Omoricho, Nara, 630-8131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금요일 밤에 지인이랑 호텔에서 수다 떨면서 찾아둔 라멘집으로 토요일 아침 스타트
나라에서 쇼유라멘 먹고 싶은 사람은 제발 여기 가도록
여기 닭차슈가 수비드인지 가슴살인데도 정말 엄청 부드럽고 차슈도 냄새 없고 정말 맛있음 혹시 누군가 이걸 보고 여기에 간다면 꼭 鶏ポン丼을 먹기를 여기 닭이 진짜 너무너무 부드러움
 

이 좁은 동네길이 그리웠다ㅠㅠ

나는 일요일 참전이라 토요일은 일행이랑 데이트했음
근데 내가 진짜 쓰레기몸인 상태라서 한 곳 갔다가 카페 가고 이동했다가 쉬고 다시 이동하고 그래서 사실 들린 곳은 많지 않음
지인도 내 몸상태 얘기를 들어서 거의 여행보다는 그냥 오랜만에 만나는 것+병수발을 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돌아다녔었다 중요하게 갈 곳 체크해 둔 건 나라마치에 몰려있어서 전부 갔다 왔음🤘🥲
토요일 내내 일행이랑 감탄하면서 다닐 정도로 날씨가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더 가능했던 듯 교토처럼 덥기까지 했으면 체력 쭉쭉 빠져서 거의 못 다니지 않았을까 싶음
 

1짤은 그냥 귀여워서 찍은 것 2짤 공방에서는 4짤의 간장종지 같은 걸 지인이랑 커플로 샀음 3짤은 2짤 공방에서 파는데 힙해서 찍어봄

 

쉬면서 들렸던 카페 + をかし東城에서 먹은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랑 오샤레나 다이부츠상(몽블랑) + 또 쉬면서 먹은 샤머키위요거트빙수

をかし東城가 성지순례 루트기도 하지만 정말 맛있어서 지인을 꼭 데려가고 싶어서 갔는데 마침 자리도 비어있어서 여기서도 잠깐 쉬었었음
술지게미 치케는 역시나 없었지만 블루베리 치케는 있었다 지인이 한국에서 먹은 치케보다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음
잠깐 쉬면서도 계속 케리굿즈티 입은 사람들이 밀려들어왔었는데 나라의 어딜 가도 다 나를 포함해서 케리굿즈옷 입고 다니는 사람들뿐이었음 정말 들숨에 케리팬 날숨에 케리팬 봄
 
근데 지금 포스팅을 쓰면서도 고민이 되는 게 토요일에 놀았던 걸 써두는 게 맞는 건지 쓸데없는 소리 말고 콘서트 얘기나 써놓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 내 블로그니까 쓰고 싶은 거 쓰면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 또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뭐 보기 싫은 사람은 알아서 스크롤 내리겠거니 근데 애당초 이걸 보는 사람이 있나?
 

개인적인 토요일 여행기는 대충 저 정도만 쓰고 건너뛰고 오후 늦게 굿즈를 사 왔음
후드가 정말 실물깡패고, 아니 이미지나 케리가 입은 거 보면 이미 충분히 화려하고 예뻤는데 생각보다 244% 더 예쁨 지인도 나는 저 후드가 티셔츠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너무 신났었다ㅠㅠ 날씨도 좋아서 일요일 참전에도 후드 입고 갔었음! 
토요일 저녁에도 라이브가 있어서 사람이 꽤 많았다 그래도 다행히 굿즈줄은 금방 빠져서 빨리 살 수 있었음
 

저녁 여행기도 슥삭 스킵하고
위에 아수라는 쯔요시가 갖고 있던 빨간 아수라를 뽑을 수 있는지 모르고 뽑았었는데 보니까 그거길래 2번 더 돌려서 노말 아수라 얻음
이거 꺼내서 포카대신 찍었다가 일행의 실로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았음...
 

나라는 요시노 나무로 만든 젓가락도 유명하니까 아마 그 젓가락이지 싶음 젓가락도 향나무 향이 많이 났다

일요일 아침은 나라산 재료로 만든 식사를 했음 오로시 폰즈랑 먹는 돈까스 정말 맛있었고 뷔페식 야채 애피타이저도 너무 맛있었다 지금 이거 쓰면서 다시 먹고 싶어서 고통스러워짐
그리고 고로고로 미즈도 살 수 있었음ㅠㅠ 드디어 내가 고로고로 미즈를 마셨다ㅠㅠㅠㅠㅠㅠㅠㅠ
나라산 재료들로 아침 먹고 혼자 신나서 케리팬 지인들에게 나는 나라에 스며들었느니라 라고 카톡 보내고 난리 침
 

개인 오후일정 기록도 스킵하고,
나는 일요일 저녁 공연 참전이라 시간 거의 딱 맞춰서 들어갔다
근데 약간 핑계로 전날 그렇게 놀고 몸이 성할 리가 없었는지 귀신같이 일요일 오후부터 몸이 안 좋아져서 비상용으로 가져간 제일 센 약을 먹었는데 이게 잠이 쏟아지는 약이라 어쩌면 그거 때문에 기억이 흐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
 

티켓 뽑고 자리 번호 보고나선 처음에 좀 실망했었음
왠지 내 자리는 2층일 거라는 예감이 딱 맞기도 했고 이번에도 극 사이드라 잉 망햇구만 하고 터덜터덜 올라가 봄
입석도 보이고 3층도 꽉 차있었음 그리고 위에 사진도 보면 2층 바로 아래 삼각존(?)에도 앉아있는 게 보이는데 저런 식으로 자리가 아닌 곳도 플라스틱 의자를 놔서 좌석을 더 만들어놨었고 일단 내 자리도 그랬음 내 좌석 플라스틱 의자를 보고 이것도 척추브레이커인가 하고 속으로 울고 있었는데 케리 등장하고 나서 그저 추가된 갓석 중 하나임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무대 안쪽으로 케리랑 밴멤들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완전 바로 앞까지 당겨와서 있었음
그래서 내 자리에선 단차 덕분에 시야방해도 없이 육안으로 검지손가락만 한 케리를 볼 수 있었음 ㅠㅠ 위에서 내려다보니까 춤추는 것도 전신이 다 보이고 망원경 쓰니까 케리 엠프 위에 올려진 피규어도 얼추 보였을 정도로 자리 너무 좋았음
오히려 6열 사이드였던 헤이안보다 케리를 더 잘 봐서 이 정도면 내가 1층 뒷자리보다 더 잘 봤겠다 싶을 정도였음 🫠💜
누가보면 최전방 중앙도 아닌데 그게 왜 갓석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겪은 내가 갓석이라고 만족하면 그걸로 좋은 게 아닐지 :3?
 

시작은 항상 하던 것처럼 ENDRECHERI 인스트랑 영상으로 시작했는데 영상도 새롭게 바뀌고 무엇보다 놀란 게 인스트 음악을 영상이랑 같이 틀어둔 게 아니라 영상만 틀어놓고 인스트는 생음악 연주였음
스크린 뒤에서 연주하는 게 들리니까 이미 시작부터 심장 뛰고 흥분되고 난리 남
영상은 민머리의 케리 얼굴이 나와서, 아마 AI 같은 느낌으로 만든 것 같은데 이게 점점 인간 케리로 바뀌어감 (이번 앨범 메인 이미지 케리 뜨고 나서 찐케리 등장)
영상은 훅훅 전환되니까 전부 다 기억나진 않는데 갓난아기들 사진에 의지라고 쓰여있는 것도 있었고 태양-지구 가 지구-지구로 바뀌는 것도 있고 일단 기억나는 영상 부분은 이 정도 
 
케리 등장 시 의상은 요즘 입는 무대의상 중에 긴바지랑 민소매에 어깨엔 후드를 팔을 넣지 않고 뒤로 걸치고만 있었다 그리고 흰 베레모 쓰고 있었고, 요즘 팬들 사이에서 케리 머리에 올리면 고양이귀가 된다고 핫한 그 안경을 쓰고 있었음
Super funk market부터 시작해서 몇 곡 쭈욱 달렸다 객석 구석구석 위층으로도 나게츄 여러 번 날려줘서 나게츄 맞고 한 번 쓰러짐,,,
 
좀 놀랐던 게, 이전 마지막 참전은 2019 케리콘이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훨씬 더 지장보살팬 많이 없어짐! 근데 19케리 아레나 참전했던 지인 말로는 거기는 또 신나게 즐겼다니까 약간 다 달랐을 수도 있음 그냥 내가 갔던 19케리콘은 그랬다는 뜻
여하튼 정말 주변이나 1층에 지장보살은 있긴 해도 거의 없었고 다들 그루브 타고 신나 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분위기 진짜 최고였다
연세 많으신 팬분도 남팬도 상당히 있었는데 남녀노소불문하고 정말 다들 팔 흔들고 신나는 분위기였음
 
헤이안도 그랬지만 참여하는 콘서트니까 세트리스트 안 찾아보고 갔는데 이번 앨범 신곡 다 넣어줘서 너무 좋았음🤘🫠💜
그리고 드디어 내 이번 앨범 최애곡 依存 BEAT가 나왔는데 상상 이상이었음 라이브 어레인지가 더 좋은 건 이제 말하기도 지침
뒤쪽 스크린 영상은 좀비들이 나오는 영상이었고 약간 어 벌써 뮤비까지 만들었어? 싶을 정도로 무대 분위기 너무 잘 살린 영상이었음
분명 가사는 좀비가 아닌데 이미 공식에서 그냥 좀비로 박아버림ㅋㅋㅋ 그리고 케리랑 밴멤 단체로 좀비 동작 하면서 시작하는데 정말 너무 즐겁고 케리가 하는 좀비동작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봤는데 왜 이렇게 잘하냐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하는데 좀비춤도 잘 춤🤦‍♀️
쯔요시P에서 미리 맛보고 갔던 그 느낌보다 더 디테일했다고 생각함 일단 무대를 되게 좁게 앞으로 바짝 당겨서 썼는데 그렇게 하니까 전체가 너무 잘 보여서 만족 대만족
 
중간에 잠깐 인사하고 케리가 ENDRECHERI Brother Erother Erother 부분 안무 알려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대충 이때쯤 아니었을까 싶음
케리가 혹시 10대 있냐고 하니까 조금 녜에~ 하고 대답했고 처음 온 사람 있냐고 물어보니까 엄청 많이 손들어서 놀랐다 역시 funk love의 힘인가 싶고? 이때 어떤 남자분이 우아아악!!!! 하고 소리 질러 대답해서 케리 꺄르륵 웃음ㅋㅋㅋㅋㅋ 
 
첫 엠씨 이후엔 FUNK TRON + Erother 케리한테 배운 안무로 다들 들썩들썩 했었음 안무는 역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들 신나게 했다 나도 살살 조명 눈치 보면서 펜라 껏켰하고 안무 따라 하고 겁나 바빴음ㅋㅋㅋㅋ

그 이후에는 쯔요시가 솔로로 키보드 치면서 미공개 발라드곡 하나 불러줬음 가사는 기억나는 게 I want to love 밖에 없지만 두 손 모아 경건히 들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LOVE VS. LOVE랑 Rain of Rainbow도 라이브 어레인지 버전으로 불렀었다 발라드곡 가사랑 LOVE VS. LOVE가 이어지는 것 같아서 오오 셋리 죽인다라고 생각했었음
勃도 불렀었는데 진짜 다 박살 내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계속 뒤에 나오는 영상은 가사도 빼먹지 않고 나와줘서 좋았음
또 어떤 곡이었는진 기억이 안 나는데(웨딩펑크 아님) 영상에 결혼식 하는 삼각군 둘이 있었는데 그것도 귀여웠다 
 
Cho_cho_chocol@te은 시작하기 전에 케리가 초코렛을 까들고 린쨩이나 파자마상(아마도)한테 줄까 말까 놀리다가 자기가 냠냐 하고 한 입 먹어버리고 시작했는데 초코 먹을 때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스크린에 비춰줌 근데 너무 귀여워서 관객에서 비명소리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구모구 모구~ 하는 부분도 앨범이랑 다르게 모구모구모굿! 하고 엄청나게 귀엽게 불러줘서 이때 기절해서 기억이 흐려진 듯,,,
아 그리고 Cho_cho_chocol@te은 앨범보다 BPM이 높았던 것 같다고 느꼈었는데 실제로 그게 맞는지 아니면 라이브라 내가 신나서 그렇게 느낀 건지는 잘 모르겠다 
YOUR MOTHER SHIP은 시작하자마자 펜라 얌전히 내려놓고 망원경 들었다 ㅋ ㅋ ㅋ ㅋ 이건 안무를 자세히 봐야 하니까 🤤🤤🤤 이유는 케리팬이라면 다 알 것 케리 덕분에 조금 더 건강해졌습니다 😇
 
엠씨 때는 밴멤들 펑크네임도 소개해주고 관객 중에 펑크네임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봐서 1열 중앙에 계신 팬 분이랑 잠시 얘기도 하고 린쨩 함박웃음소리 실컷 들었음 린쨩 정말 귀여운 사람이었어ㅋㅋㅋㅋ 그리고 Mr. Who는 역시 인기 최고 등장하니까 객석 환호가ㅋㅋㅋ 로렌스 소개 때는 로렌스가 손가락 하트도 양손으로 날려줬는데 아마 카츠 시지마가(파자마상) 뭐 하는거여? 하니까 케리가 막 구박했음ㅋㅋㅋㅋㅋ 지금 로렌스가 팬섭 해주는 건데 뭐 하는거여?가 뭐냐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인별에 올릴 단체사진 찍자고 모이는데 케리가 이번엔 무슨 포즈로 찍지 하고 고민함  파자마상이 케리 왼쪽 어깨에 살포시 손 올리고 다소곳하게 서니까 케리가 아 가족사진 버전?ㅋㅋㅋ 하고 웃음 그리고나서도 계속 고민하니까 파자마상이 뒤에 케리 엠프 위에 있던 아주 작은 피규어를 집어다가 케리 왼쪽 어깨에 올려놓고 장난침 그랬더니 옆에서 가쿠시도 엠프 위에있던 인형 가져와서 케리 오른쪽 어깨에도 올려놓았더니  케리가 이번엔 또 뭐 하는 거냐면서 막 웃음ㅠㅠ 초 귀엽
그리고 나선 케리가 뭔가 떠올랐는지 저어기 대불상이 있다고 상상하고, 대불을 보고 있었는데  '어? 지금 (대불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았음?' 할 때의 표정으로 찍어보자고 하고나서 케리가 로렌스한테 대충 Big big Buddha, you see, but Buddha moved, you what!? 같은(뉘앙스) 느낌으로 설명해 줬는데 로렌스가 바로 아 ㅇㅋㅇㅋ! 해서 케리가 나 가끔 영어 잘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3 라고 말해서 다들 웃음 근데 케리 영어 발음 좋은 건 팩트인디 :3 라고 생각함 첫 컷은 찍을 때 케리가 치즈라고 외치는 대신 칭~~~~ 하고 찍고 나서 아 칭은 좀 아닌가 하고 공~~~~ 으로 바꿔서 두 컷 찍음 단체사진도 깜찍하게 찍고 마지막 달리기 전에 관객들한테 다시 안무 요로케 해주세요 말했던 것 같음 2, 3층은 위험하니까 너무 뛰지 말고 손만 흔들어도 괜찮다고 여러번 말해줌 뛰는 건 회장 나가서도 괜찮다고ㅋㅋㅋ 얼마나 사람들이 붕방붕방 뛰었으면ㅋㅋㅋㅋㅋㅋ
 

우ㅁ ㅔ다에서 산 음사랑 쿠ro미

벌써 흐려진 기억을 붙잡고 기억나는 대로 써봤는데 아마 분명 빠뜨린 것들이 있을 것임
보면서도 두근거리고 아 이게 케리지 그래 이거지 하고 벅차올랐었다 아마 그 시각 지구에서 가장 신나고 현실과 동떨어진 공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무대에서도 객석에서도 사랑이 뿜뿜 뿜어져 나왔다 일요일은 2라이브를 하는데도 두 번째라곤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했음 
이전 케리콘도 다녀온 사람 레포에서는 나라에서 케리가 더 텐션업되고 더 많이 신났다고 해서 약간 우쭐해지기도 했다 (농담곰우쭐표정짤)
 
그리고 4년전 케리콘 보다도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음 그때도 물론 엄청 좋았고 당시에도 이게 왜 라이브지? 앨범 음원이랑 똑같은데? 싶어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모든게 완벽했지만 이번 콘섵도 케리 음악, 연주, 춤, 전부 완벽 그 이상이고 다 같이 뛰어노는 분위기가 이게 어떻게 락페가 아니지 싶었음 절대 이전이 별로 였다는 소리가 아니라 분명 내 형편없는 기억력과 표현력으로 다 적어내지 못하는 그런 갓벽함이 있었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건함 속에 우주 끝까지 울려 퍼지는 거대하고 빵빵한 사운드로 케리 노래를 듣고 싶으면 헤이안에 가는 것이
엔드리케리를 보고 즐기고 맛보고 놀고 싶으면 케리콘에 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
둘이 완전 다르고 뭐가 더 낫다고 비교가 안되지만 (비교할생각아님 비교하면죽일것임) 둘 중 하나를 고르기를 고민한다면 그냥 그렇다는 얘기임
 
 
 
어제는 오라스가 끝났고 레포를 좀 봤는데 오라스에서는 수화하시는 분도 모셔서 무대에 섰었다고 한다
케리가 요즘 해준 귀 상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걱정이 되는데(엠씨에서도 잠깐 얘기했었음 계속 스탭에게 확인받으면서 연주하고 노래하고 있고 일상에서도 왼쪽으로는 안 들린다고) 마음이 꽤 무거워졌다 내가 물고뜯고즐기는 것도 오타쿠로서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최애의 귀를 너무 혹사시키지는 말고 무리하지 않기를 빌고 또 빌고 있다 우리 롱런해야 하니까 쉬어가도 좋으니 케리의 몸상태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솔직히 여러 가지 방면에서 쯔가 가끔은 혐성도 부리고 이기적으로 행동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렇다고 케리를 탓하는 게 아니라 정말 걱정되고 안타까움에서 드는 생각이지 다른 뜻이 아님
 
어제저녁에 올려준 팬클럽 쪽의 따뜻하고 상냥한 메세지도 고마웠다 뽀땀뽀뜪뽀쏭 케리 사진도 귀여웠고💜
확실히 올해는 스케쥴이 단기간에 폭풍처럼 몰아치고 투어 일정도 짧아서 본인도 아쉬웠을 것이고 팬들도 아쉬움이 있을 테지만 내년에 또 볼 수 있을 테니까... 내년에는 제발 똑바로 좀 하자 이 새끼들아 (주어: 소속사)(이소리만n년째하고있음)
 
나라 케리콘 이후에는 공항으로의 이동 편리를 위해 일부러 우ㅁㅔ다로 넘어가서 있다가 공항으로 나가는 식으로 루트를 짰었는데 굉장히 후회했다 그냥 나라에서 있다가 갈 것을ㅠㅠ 굳이 체험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인간의 멍청함
다음에도 일정이 맞고 기회가 생기면 꼭 다시 나라에서 하는 케리콘으로 가고 싶다 나라100년회관이 단차가 높아서 2층도 시야가 상당히 좋고 고향버프도 있기 때문에 역시 인기 있을만하다고 생각했음 일단 나라에서 라이브 전후 시간에 노는 것도 추가되니까 안 좋을 수가 있나
 
여기까지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길고 알맹이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리인사짤)
요즘 팬덤이나 소속사 일로 오랜만에 상당히 화가 많이 나고 덕질 관련해서 심적으로 지쳐있었는데 본체 버프로 머리끄댕이 잡혀왔으니 다시 얌전히 말뚝 박고 팬질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쯔요시 스위밍스쿨 스캔  (0) 2023.10.30
2023 도모토 쯔요시 헤이안 신궁 봉납 연주 참가 후기  (0) 2023.09.06
20221203 堂本剛とFashion&MusicBook  (0) 2022.12.04
연습  (0) 2022.04.28
망점제거연습  (0) 2022.03.31

댓글